학교폭력으로 논란이 인다. 가해 학생은 단지 친구와 장난을 친 것뿐이라 항변하고, 가해 학생의 부모는 자녀를 감싼다. 이 학생과 부모는 선생님, 친구들, 경찰관의 도움으로 서서히 변해간다. 피해자의 시선에서 폭력을 바라보게끔.
대구시교육청이 제작한 뮤지컬 '잇츠미(It's me)' 내용이다. 이 작품이 '웹 뮤지컬'로 거듭난다. 시교육청은 12일 이 작품을 온라인에서 선보일 수 있게 제작, 전국 모든 학교가 활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잇츠미'는 시교육청 담당자들이 지역극단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대본을 검토해가며 만든 작품. 애초 각 학교에 찾아가 이 작품을 선보이려 했으나 코로나19 탓에 생각을 바꿔 웹뮤지컬로 제작했다.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잇츠미의 유튜브 주소는 'https://bit.ly/3echeaX'. 유튜브에서 '대구시교육청 생활문화과'나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잇츠미'를 검색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 사업을 벌여왔다. '선인장 꽃피다Ⅰ·Ⅱ', '마이선', '러브테라피' 등이 호응을 얻었고 작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러톡'을 새로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뮤지컬 영상뿐 아니라 대본과 MR, 음악을 비롯한 공연용 자료 일체도 공개한다. 연극수업이나 학교폭력 예방 교육용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웹 영상으로 새롭게 제작된 뮤지컬을 보면서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친구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키워지길 바란다"며 "학교폭력 예방과 관계 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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