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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협회 "이건희 국립근대미술관 대구 설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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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설립 당위성 성명서 발표

이점찬 대구미협회장
이점찬 대구미협회장

대구미술협회(이하 대구미협)는 12일 성명을 내고 '이건희 국립근대미술관은 반드시 대구에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미협은 이를 위해 2천500여 회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유치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점찬 대구미협회장은 "이병철·이건희 컬렉션으로 대표되는 국립근대미술관은 누가 뭐래도 대구에 설립되는 것이 순리"라며 "미국의 카네기 재단이나 록펠러 재단처럼 삼성문화재단을 포함한 삼성그룹 컬렉션의 상징성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점찬 회장은 "세계 주요 미술관의 운영 추세를 봐도 근대 이전과 근대, 현대로 역할분담이 돼 있고 그에 따른 연구, 보존, 전시, 교육의 지향점이 다르다"며 "이건희 컬렉션을 중심으로 대구에 근대미술관이 마련되면 국내에서는 최초로 이 모든 콘셉트를 갖춘 문화 선진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이건희 컬렉션 중에는 우리나라 근대 작가들의 대표작과 미공개 작품이 1천여 점 포함돼 미술사적·문화사적 가치가 클 뿐 아니라 국내 근대 미술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는 또 "대구 근대미술은 미술사적 의의와 서양화 도입기, 신문물의 유입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독특한 화풍과 양식을 형성했기 때문에 이건희 국립근대미술관의 대구 건립은 더욱 의미가 크다"며 "대구와 삼성의 인연을 생각해도 미술관이 당연히 대구로 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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