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창 네트워크를 암기식으로 공부하던 때, 김종규 교수님을 만나 시스코 패킷트레이서를 활용한 실습교육과 프로젝트 발표 위주의 이론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제가 지금 회사에 있게끔 한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해 대학 졸업생이 재학 시절 은사에게 감사하다며 편지를 보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019년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을 졸업한 임성빈(27) 씨는 지난달 ㈜안랩에 입사한 데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김종규 교수에게 편지를 전했다.
임 씨는 "대학 재학 중 교수님의 지도를 받으며 조를 짜 방과 후 조원들과 남아서 제한된 시간 내에 스위치나 라우터에 설정을 넣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며 "당시에는 그 시간이 울며 겨자 먹기로 참여한 듯했는데 막상 지금 네트워크 보안 일을 맡아 보니 당시 배움이 큰 보탬이 되고, 장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재학 중 국제학사학위과정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현 회사에 입사할 수도 없었으며, 자격증이나 학점을 관리하지 않았다면 면접에서도 나를 어필할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며 "이제 사회생활 2년 반밖에 하지 않은 사회 초년생이고 여러 선배들에 비해 부족한 면도 있지만, 첫 직장을 너무 높게 잡지 말고 최대한 자신이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입사했다가 경력을 좀 쌓고 원하던 회사로 이직하는 게 현실적일 수도 있다"고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편지를 마무리하며 임 씨는 "실무 능력을 인정받고, 회사 선배들이 '대학 지도 교수님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고 말해줘 자부심을 느낀다.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전문가로 꼭 성공하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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