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檢, 김귀화 달서구의원 불구속 기소 "마을기업 차량 유용 혐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사진은 달서구의회 전경. 매일신문 DB
사진은 달서구의회 전경. 매일신문 DB

검찰이 지역 마을기업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김귀화 달서구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제3형사부(부장검사 이준호)는 14일 지역의 한 마을기업이 달서구청의 보조금을 받아 구입한 차량을 김 구의원이 개인 차량처럼 사용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시민단체 회원 A씨의 고소로 달서경찰서가 수사에 나섰고, 검찰에 송치했다.

김 구의원은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80만원의 선고를 받아 가까스로 의원직을 유지했지만 이번에 또다시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한편 김 구의원이 A씨를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A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씨는 김 구의원의 차량 유용 문제와 관련 달서구의회 의장에게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 달라"는 내용으로 팩스를 보냈고, 이에 김 구의원이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표지에 "의장님께 전달 부탁드린다"고 기재돼 있고 ▷의장에게 전송된 내용이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되리라 예상하기 어렵다는 점 ▷정부 또는 국가기관의 업무수행과 관련된 사안은 표현의 자유가 가급적 넓게 보호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