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협, '코로나 극복 기원' 700km 해파랑길 대종주

사북신협, 임직원 및 조합원들과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국토종단

사북신협 임직원 및 조합원이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는 해파랑길 대종주를 이어가고 있다. 신협 제공
사북신협 임직원 및 조합원이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는 해파랑길 대종주를 이어가고 있다. 신협 제공

신협이 올해 연말까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해파랑길 700km 대종주를 이어간다.

해파랑길 대종주는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사북신협 임직원과 조합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강원랜드를 비롯해 매출 하락과 생계 곤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북신협은 작년 10월 울진에서 출발해 지난 5월 13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도착하며 1차 대종주를 마무리했다.

올 여름 재개하는 2차 대종주는 울진에서 부산 오륙도로 향하는 코스로 시작할 예정이다.

종주에는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신협 임직원 및 조합원이 참가했다.

신협 관계자는 "이상기후가 극심했던 지난해 겨울, 한파와 기습적인 폭설 속에서도 묵묵히 걸으며 더욱 단단한 연대감을 쌓았다"고 전했다.

구세진 광산진폐권익연대본부회장(사북신협 조합원)은 "2차 종주까지 무사히 완료해 어려운 시기마다 신협의 자조, 자립, 협동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신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한, 사북지역에 초저금리·무담보 대출인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을 통해 총 4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종주단을 이끄는 송계호 사북신협 이사장은 "사북읍은 폐광으로 경기 침체에 빠졌던 당시에도 포기하지 않고 강원랜드를 유치하며 제2의 부흥기를 이끈 자부심이 있는 지역"이라면서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사북신협과 주민 조합원 모두가 힘을 모아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극복 기원 해파랑길 대종주에 참여한 사북신협 조합원의 모습. 신협 제공
코로나 극복 기원 해파랑길 대종주에 참여한 사북신협 조합원의 모습. 신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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