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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변호인' 도태우 변호사,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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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원외 인사 중 김재원 이어 두 번째

도태우 변호사가 17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최고위원직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근우 기자 gnu@imaeil.com
도태우 변호사가 17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최고위원직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근우 기자 gnu@imaeil.com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알려진 도태우 변호사가 국민의힘 최고위원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경북(TK) 정치권의 원외 인사 가운데 김재원 전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출마 선언이다.

도 변호사는 17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통 세력을 대변해 헌법을 수호하고 혁신적 국가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인권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 변호사는 지난해 4·15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 지역구에 출마하려 했으나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최근에는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국내에서 정식 출간돼 논란이 일자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연대' 대리인으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도 변호사는 "지금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정통 세력의 목소리를 극우로 몰며 선거공학에 몰두해왔고, 법치 파괴적 탄핵에 동조했으며, 부정선거로 만들어진 180석에 눌려 단계적 체제 변화로 끌려가고 있다"며 "정권 탈환을 통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극우 색이 강하다'는 평가에 관해 "정당은 단일 색으로 되는 게 가장 위험하고, 다성악처럼 정당이 허용 가능한 경계 안에서 이색적 목소리가 공존하는 게 건전한 모습"이라며 "내가 중도 확장을 반대하지 않는 것처럼 내가 대변하는 대한민국 정통 흐름도 당내에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임시 석방 조치를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을)은 "거론되는 유력한 대선 후보에 대해 최대한 넓게 문호를 열어 정권 교체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최고위원 경선에 현역 의원이 아무도 나서지 않은 TK에서는 김재원 전 의원과 도 변호사만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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