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갤리러위즈아츠(대구시 달서구 상인로 27 지하 1층)는 개관 14주년을 맞아 김상용 초대전을 22일(토)부터 연다.
이번 초대전은 코로나19로 지친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의 싹을 키워주기 위해 김상용의 작품 '겨울날의 수성못', '초원의 별밤', '바람의 이야기' 등 20여점을 선보인다.
밤을 소재로 화면 전체를 압도하는 블루의 기운이 가득 찬 김상용의 작품들은 자유롭고 거친 힘을 느낄 수 있는 에너지와 밤의 신비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어둠 속에서 일렁이는 빛은 어둠을 이끌어 관대하고 여유로운 감성을 잘 드러낸다. 어둠 속 모호한 세계를 마치 수다스런 밤빛으로 수성못의 잘 데워진 대기를 들춰낸 작품 '겨울날의 수성못'은 서정적이며 정감 넘치는 분위기를 적절히 표현한 수작이다.
김상용은 또 이번 초대전에서 블루계열의 색상을 사용한 밤 풍경을 그리면서 물을 매개로 사용되는 수채 안료, Gouache(과슈·수용성의 아라비아 고무를 교착제로 해서 반죽한 불투명 수채물감), 먹, 아크릴 뿐 아니라 Conte(콘테·안료 가루에 납과 기름성분을 혼합해 다진 것), 숯을 사용해 그림을 그린 후 마지막으로 칼을 사용해 종이로 된 화면에 스크래치 내어 하얀 종이의 속살을 드러나게 함으로써 작품성을 더욱 높인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는 31일(월)까지. 문의) 0507-1345-8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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