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방부·주한미군, 성주 사드 기지에 차량 40대 반입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주 동안 3번째…사드 반대 측 “물밀듯 들어오는 경찰차·병력 볼 때마다 공포스럽다"

20일 경찰이 사드 기지 차량 반입에 항의하며 농성 중이던 사드 반대 측 종교 관계자를 격리시키고 있다.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일 경찰이 사드 기지 차량 반입에 항의하며 농성 중이던 사드 반대 측 종교 관계자를 격리시키고 있다.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20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부식 및 쓰레기 수거 차량 등 40대를 기지로 들여보냈다. 18일 차량 반입 이틀만이고, 5월 들어서만 3번째다. 사드 반대 측은 연이은 차량 진입에 기가 차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방부는 "기지의 한미 장병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 공사용 자재와 생활물자 수송"이란 설명을 되풀이 했다.

전날 저녁 차량 진입을 통보 받은 사드 반대 측 30여명은 이날 오전 5시쯤부터 소성리 마을회관앞에서 농성을 했다. 사드 기지 입구인 진밭교는 경찰의 사전 봉쇄로 접근하지 못했다.

이날 사드 반대 측은 마을회관 앞 도로를 점거하고 연좌 농성을 했지만, 전처럼 사다리형 철구조물에 몸을 묶고 경찰 해산에 저항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의 폭력행위를 기록하고자 하는 촬영팀마저 끌어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특히 사드 반대 측은 "경찰이 기존과는 다르게 새벽부터 들이닥쳐 마을회관을 원천봉쇄했다"면서, "2주 사이 세번째 마을로 물밀듯이 들어오는 경찰차와 경찰병력은 볼 때마다 공포스럽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이날 병력 1천200여 명을 사드 기지 주변에 배치하고, 오전 6시부터 농성자 강제 해산에 나서 30여분만에 해산을 완료하고 기지로 차량을 들여보냈다.

20일 오전 사드 기지로 들어가는 차량이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고 있다.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일 오전 사드 기지로 들어가는 차량이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고 있다.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첫 출근길에 한국 경제의 심각한 위기를 강조하며, 단기적 대응을 넘은 전략적 사고의 ...
삼성전자의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로 연말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29일 11만9100원에 거래되었고,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하이브가 뉴진스 멤버 다니엘만을 대상으로 보복적 계약 해지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멤버들은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하이브 측의 공식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