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부산림청, 550년생 보호수 철쭉 생육환경 점검

봉화 우구치 철쭉, 2006년 보호수·2020년 국가산림자산 지정

조병철 남부산림청장이 봉화 우구치에서 자라고 있는 550년생 보호수인 철쭉의 생육환경을 살피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제공
조병철 남부산림청장이 봉화 우구치에서 자라고 있는 550년생 보호수인 철쭉의 생육환경을 살피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제공

남부지방산림청이 본격적 장마철을 앞두고 경북 봉화군 우구치에서 자라고 있는 550년생 철쭉의 생육환경과 관리실태 점검에 나섰다.

우구치 철쭉은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철쭉 중 하나로 지난 2006년 산림청이 보호수로 지정했다.

이 철쭉은 백두대간 마루금 철쭉 군락지와 함께 해마다 5월 초중순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루는 등 생태·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도 지정·관리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550년 철쭉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질병 및 훼손 여부, 개체생육 및 수세 유지 현황, 안내판 설치 등 관리현황을 중점 살폈다.

점검 결과에 따라 병해충이나 질병, 기상 상황에 따른 피해 등이 발견될 경우 수목전문가 등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조병철 남부지방산림청장은 "550년 철쭉 관리를 위해 해마다 수목 병·충해나 훼손여부 등에 대한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역사적, 학술적 가치 등이 있는 수목의 생육환경 여건을 최적으로 유지하고 보존될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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