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보현산천문과학관은 26일 오후 7시30분부터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의해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을 보현산별빛축제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날 개기월식 현상은 올들어 가장 큰 보름달이 완전히 가려지면서 붉은색으로 변하는 '블러드 문'의 특이한 형태로 진행된다.
오후 7시36분쯤 달 일부가 가려진 부분월식이 진행된 상태부터 볼 수 있다. 이후 오후 8시9분쯤 개기월식이 일어나 18분 정도 지속되다 9시52분쯤 달이 지구 그림자를 벗어나면서 종료된다.
보현산천문과학관은 자체 보유한 천체망원경으로 실시간 관측되는 개기월식 모습을 그대로 중계하면서 달에 관한 재미있는 얘기거리도 풀어놓을 예정이다. 또 기상 상태가 좋지 않을 것에 대비해 국내·외 다른 기관의 실시간 중계 화면도 준비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갑갑해진 일상을 청정 영천 하늘에 뜬 신비로운 붉은색 달을 보면서 소원도 빌고 스트레스도 날리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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