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30년 넘게 대구가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먹고사는 경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10위 (전국 지방자치단체 순위)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5일 매일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를 위한 1호 핵심 공약으로 초대형 돔 공연장 '스피어'(Sphere)의 대구 유치를 내건 이 전 최고위원은 "지역 청년 유출을 막을 확실한 프로젝트가 있어야 한다. 스피어를 대구에 유치하면 고임금 양질의 일자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개월 동안 스피어 측에 지속적으로 대구를 알리고 홍보해 왔다"고 부연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인 스피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으로, 외벽에는 축구장 2개 반에 달하는 크기의 스크린으로 각종 영상이 송출돼 관광 명소가 됐다.
대구의 산업구조 전환을 시급한 과제로 꼽은 그는 2014년 대구시장 선거 출마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 대구의 미래를 위해 과학 신기술 사업으로의 산업구조 전환을 촉구했으나 12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다. 산업 엔진 자체가 너무 노후화됐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 경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대구 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세 번째 도전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정치인들이 대구에 책임지지 않는 약속을 많이 했느냐. 대구 동구청장을 재임한 8년 동안 동구의 발전을 전성기로 이끈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재원 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에 대해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협력을 자신했다.
그는 "신공항은 매우 시급한 문제로 무조건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12월 8일 이철우 지사와 직접 만나 공감대를 형성했다. 제가 시장이 되면 바로 대구시가 1조원, 경북도가 1조원을 마련해 토지 보상 절차를 시작하고 첫 삽을 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선 "현재 약 33% 시민들만이 댐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단계적으로 7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영천댐을 활용하기 위해 영천시와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군위댐도 생활용수로 변경해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구시장 선거에 나서는 것에 대해 그는 "꼭 대구시장이 돼서 대구를 살리고 싶다면 당당하게 의원직을 사퇴하고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현역 의원들은 자신의 정치 보신을 위해 대구시장을 하려고 한다. 대구를 또다시 절망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사법부를 장악해 삼권 분립을 위반하는 행동을 마음대로 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는 것이 현 정부의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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