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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미 정상 대만 문제 간섭 용납 못해, 불장난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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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도 기쁜 일이지만,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회담하게 된 것은 정말로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4일 중국 정부는 앞서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로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가 첫 언급된 것을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공동성명 내용에 우려를 표한다"며 "대만 문제는 순수한 중국 내정이다.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련 국가들은 대만 문제에서 언행을 신중해야 하며 불장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미중 양국이 날카롭게 대립 중인 가운데 중국이 자국의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미중 양국이 날카롭게 대립 중인 가운데 중국이 자국의 '앞바다'로 간주하는 대만해협을 미국 구축함이 또 통과했다. 미 해군 7함대는 18일(현지시간) 인터넷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커티스 윌버함이 이날 국제법에 근거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3년 8월 15일 필리핀해에서 촬영한 커티스 윌버함의 모습. [미 해군 제공. 판매·광고 금지] 연합뉴스

앞서 공동성명에는 대만 및 남중국해 문제가 포함된 바 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남중국해 관련 언급에 대해서는 "각국이 국제법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누리고 있으므로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미 정상은 21일 회담 후 공동성명을 발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한미 양국이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를 처음으로 공개 거론한 것이었다. 또한 한미 정상은 남중국해 문제를 두고 "우리는 남중국해 및 여타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상업 및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 존중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한미 정상이 만나기 전 미일 정상이 만나 발표한 공동성명에서는 대만 및 남중국해 문제 말고도 홍콩, 신장 위구르 자치구, 센카쿠 열도 문제 등도 거론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당시 중국은 중국 내정 간섭 문제 및 국제 관계 기본 준칙 위반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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