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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전경희·안상호 명예교수, ‘천마아너스’ 인증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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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발전기금 기탁 개인·기관 중 대학 발전에 기여한 자 선정

28일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왼쪽 다섯번 째)가 안상호(왼쪽 네번 째), 전경희(왼쪽 여섯번 째) 명예교수에게
28일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왼쪽 다섯번 째)가 안상호(왼쪽 네번 째), 전경희(왼쪽 여섯번 째) 명예교수에게 '천마아너스' 인증패를 수여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지난달 28일 명예교수 2명을 '천마아너스(Chunma Honors)' 회원으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천마아너스'는 영남대가 2020년 신설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액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천마아너스 인증패를 받은 영예의 주인공은 전경희(71), 안상호(62·안상호재활의학과의원 원장) 명예교수다. 이들은 모두 수 십 년 간 영남대에서 후학 양성을 위해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학계 원로들이다. 영남대 재직 당시 교육자이자 학자로서의 공헌뿐만 아니라, 퇴직 이후에도 대학 발전을 위한 기부 활동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이날 인증패 수여식에 참석한 전경희 교수는 "1968년 약대 신입생 시절부터 유학 후 모교 교수로 37년 간 재직하며 삶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긴 곳이 영남대"라며 "'천마아너스' 인증패 수여식이라는 명예로운 자리에 다시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영남대와 인연을 맺고 '천마아너스' 회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상호 교수는 "타 지역 출신으로 영남대 교수로 부임하며 대구와 연을 맺게 됐다. 당시 영남대병원에 재활의학이 처음 도입되던 시기였다. 여러 선후배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오늘날 제가 재활의학 분야에서 역량을 쌓을 수 있었다"며 "퇴직 후, 개인 병원을 운영하면서도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오늘 이 '천마아너스' 인증패를 받는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사회에서 창출한 가치는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보다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단체) 중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선정해 '천마아너스'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80여 개인 및 단체(기관)가 회원으로 선정됐으며, 영남대는 회원으로 선정된 개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인증패 수여식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19명의 개인과 2개 기관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대학에 재직할 때나 퇴직 이후에도 변함없이 대학에 관심을 갖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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