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으로 명성을 얻은 이정명 작가의 최신작 '부서진 여름'이 나왔다. 웹소설에 어울리는 포맷으로 나온 단행본이다. 전통적인 기승전결 구조를 어기지 않지만 독자와 밀당의 끈을 놓지 않는 전개다. 독자가 궁금증에 페이지를 넘기게끔 설계됐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 연재됐던 것이다. 한 편씩 진행될 때마다 독자들은 진범이 누구냐를 추리하듯 읽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올초 55화로 완결됐다. 완독 확률 75%로 높은 편에 속했다. 흡입력 높은 콘텐츠였다는 방증이다.
소설은 인구 30만의 가상 도시 이산시에서 누구나 알 만한 집인 하워드 주택, 그리고 맬컴 주택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이면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았다. 가족 복수 스릴러다. 372쪽, 1만4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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