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8시 30분 KBS2 TV '환경스페셜'에서는 반달가슴곰 복원 프로젝트 현장을 찾아간다.
국립공원 남부보전센터 연구원들은 반달가슴곰의 복원을 위해 오늘도 산길을 달린다. 무거운 장비를 들고 해발 1,000m 이상에 이르는 곰들의 주 서식지를 찾아다니며 곰의 생태를 파악한다.
3년 전 올무에 걸려 한쪽 앞발이 괴사한 KF-52 반달가슴곰은 올겨울에도 어김없이 새끼를 낳았다. 갓 태어난 새끼는 어미 곰의 모든 행동을 따라 하며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법을 터득해나간다.
야생동물은 그들만의 길을 통해 먹이를 구하고 짝을 찾아 번식에 성공한다. 생명의 통로인 동물들의 길이 안전하지 않다. 발전이라는 명분으로 만든 케이블카, 모노레일과 신설 도로는 사람들에게 편리한 관광시설이지만, 반달가슴곰에겐 위협이다. 종자산포자로서 숲을 건강하게 만드는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은 자연과 인간을 위한 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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