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검체채취키트를 대구시에 쾌척하며 코로나19 방역에 힘을 보탰다.
대구시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 검체채취키트 1만 개를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가 전달한 검체채취키트는 대구시 각 구군별 보건소로 배분돼 코로나19 검사에 쓰일 예정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검체채취키트는 검체채취 후 96시간 경과 후에도 바이러스 회수율이 95% 이상으로 나타났고, 40℃에서도 9개월간 안정성이 유지될 정도로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혁신형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2001년 설립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대전에 본사를 두고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주로 세계적으로 치료 방법이 마땅치 않은 난치성 질환에 대한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진단용 검체채취키트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과 유럽 CE 인증을 취득해 해외 공급을 추진 중이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우리 회사에서 개발한 제품이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혁신 신약 개발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부가 지역 공동체의 안전과 일상을 회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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