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공동생활권인 경산시, 대구발 감염고리 차단에 비상

대구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역확산 막기

경산시가 인근 대구지역 확진자 급증에 따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3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인근 대구지역 확진자 급증에 따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3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가 인근 대구지역 확진자 급증에 따른 감염 사례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3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대구발(發) 감염고리 차단에 주력하기로 했다.

인근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달들어 1일 42명, 2일 39명, 3일 74명으로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대구시는 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

3일 0시 기준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경산시민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대구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대구시에서 유흥주점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동일생활권인 대구지역 확진자와 접촉에 따른 지역 감염증가가 우려돼 감염 연결고리 차단으로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준수 점검을 강화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취약시설과 경로당, 종교시설 등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의무방역 지침 준수, 건설현장 근로자,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분야별 방역지침 강화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특히 경산시는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공직자의 철저한 방역수칙 솔선수범, 대구지역으로 이동을 자제하도록 했다. 또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하고 유증상 시 바로 보건소에서 코로나 19 진단검사 받기, 사적모임 자제, 올바른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 동참을 통해 지역감염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함께 백신접종 예약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층 예방접종 독려를 위해 읍면동에 예약홍보센터를 운영 중이며, 공직자 '일사천리' 운동을 통해 공직자 1인이 가족, 친지, 지인 등 4명 이상에게 권유·대리예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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