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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화이자 백신 소동, 보건복지부 꼬리 자르기? "구체적 협의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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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성 페이스북 글
여준성 페이스북 글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이 대구시의 화이자 백신 구매 추진 건과 관련해 "대구시에서 복지부와 협의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협의까지 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 보좌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메디시티 대구협의회가 지난 4.28일 백신확보가 가능하다는 자료를 보냈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자료를 보내면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자료 제출도 없었고 더 이상 연락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다 5.29일 대구시에서 복지부로 자료를 보내 내부 검토했으나 바이알당 용량, 접종 용량이 허가된 화이자 백신과 달라 정품이 아님이 의심되는 상황이어서 화이자에 진위여부를 의뢰한 것"이라며 "이러한 구매 제안은 그동안 다양한 곳에서 민원이 제기되어 왔으나 대부분 정품이 아니거나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대부분 헤프닝으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 보좌관은 "이번 건도 마찬가지인데 대구시에서 먼저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다행히 잘 마무리 되었고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자체가 주시는 제안은 언제든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항이 있으면 적극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 말미에 #플로리다주소, #포루투칼전화, #백신사기주의 등의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다음은 여준성 보좌관 페이스북 글 전문.

<정정합니다. 대구 메디시티에서 처음 구매를 제안한 날은 4.7일이 아니라 4.28일이었습니다. 4.7일은 또 다른 쪽에서 화이자 백신 구매를 제안한 날이었는데 혼돈이 있었습니다. 혼돈을 드린점 사과드립니다>
대구시의 백신구매 제안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화이자 본사는 국제수사를 통해 불법이 확인되면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합니다.
대구시에서 복지부와 협의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협의까지 한 사실은 없습니다.
메디시티 대구협의회가 지난 4.28일 백신확보가 가능하다는 자료를 보냈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자료를 보내면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자료 제출도 없었고 더이상 연락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5.29일 대구시에서 복지부로 자료를 보내 내부 검토했으나 바이알당 용량, 접종 용량이 허가된 화이자 백신과 달라 정품이 아님이 의심되는 상황이어서 화이자에 진위여부를 의뢰한 것입니다.
이러한 구매 제안은 그동안 다양한 곳에서 민원이 제기되어 왔으나 대부분 정품이 아니거나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대부분 헤프닝으로 끝났습니다.
이번 건도 마찬가지인데 대구시에서 먼저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다행히 잘 마무리 되었고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주시는 제안은 언제든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항이 있으면 적극 협의하겠습니다.
#플로리다주소 #포루투칼전화 #홈페이지수정중 #백신사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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