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나라사랑' 되새겨

경북독립운동기념관서 200명 참석…선조 희생정신 기억 정성 다해 예우
'현충시설 체험학습 한마당' 행사도

경북도는 6일 독립운동가 후손 3대 초청행사를 가졌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6일 독립운동가 후손 3대 초청행사를 가졌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와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은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6일 '독립운동가 후손 3대 초청행사'를 가졌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나라위해 희생하신 고귀한 뜻, 잊지 않겠습니다'를 주제로 마련된 행사에는 경북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200여명이 초청됐다.

이날 초청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권영세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 우진수 경북북부보훈지청장, 지역 도의원 등 주요 내빈과 이동일 광복회 경상북도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만주 망명 110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경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선조들의 나라사랑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그 후손들에게 정성을 다해 예우하고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북독립운동가 추모벽에서 진행된 추모식을 시작으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독립운동을 소재로 '나라사랑 굿즈'를 개발해 판매한 경북사회적기업협동조합에 대한 도지사의 감사패 수여식이 있었다.

조합측은 이날 상품판매 수익금 200만원을 광복회경상북도지부 이동일 지부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경북도와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은 6일 독립운동가 후손 3대 초청행사 등 호국보훈의 달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이철우 도지사가 참석자들과 함께 분향 헌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은 6일 독립운동가 후손 3대 초청행사 등 호국보훈의 달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이철우 도지사가 참석자들과 함께 분향 헌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날 초청행사와 함께 '경북 현충시설 체험학습 한마당'이 마련돼 이 지사를 비롯해 참석자들이 도민들과 함께 체험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일제침략과 식민치하에 주권을 지키고 되찾은 독립운동의 성지이다. 가장 먼저 의병이 일어났고, 2천341명으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

만주항일무장투쟁,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 의열투쟁, 사회운동, 문학운동에 이르기까지 51년 독립운동사를 빼곡히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고장이다.

경상북도 사람들은 시대적 과제를 명확히 인식하고 무엇이 옳은지 선명하게 판단해 역사적 사명을 다해나가는 데 앞장 서 왔다.

그들이 그렇게 지키고 실현시키고자 했던 가치는 정의, 자유와 평등, 생명존중, 인류공동의 번영, 소통과 화합을 통한 상생의 통합이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경상북도의 정체성이자 21세기 대한민국에도 유효한 독립운동의 가치 태동이 경북에서 출발한다"며 "경상북도는 선조들의 나라사랑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보답하기 위해 후손들에 대한 정성을 다하는 예우와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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