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확진자 감소에도 안심 못해' 5일 오후 9시까지 대구 44명 전국 520명 확진

주말 검사수 감소 영향…전날보다 178명 적어
동호회, 건설현장, 온천시설 등 일상 곳곳서 감염 지속

5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4명 늘어 누적 14만3천59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95명)보다 49명 늘었다. 744명 수치 자체는 지난달 14일 이후 22일만에 최다 기록이다. 연합뉴스
5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4명 늘어 누적 14만3천59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95명)보다 49명 늘었다. 744명 수치 자체는 지난달 14일 이후 22일만에 최다 기록이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520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98명보다 178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47명(66.7%), 비수도권이 173명(33.3%)이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중후반 내지 6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줄더라도 이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46명 늘어 최종 744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며 하루 확진자는 400~7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480명→430명→459명→677명→681명→695명→744명으로, 일평균 595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78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대구 달서구 동호회 모임과 관련해 12명, 부산 강서구 사업장 사례에선 10명이 각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아산 온천탕과 관련해 6명이 추가됐고, 경남 김해와 양산에서도 각각 유흥주점과 관련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중구의 한 건설현장과 관련해 29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성북구의 한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12명, 아동보호시설 사례에서 16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174명 ▷경기 150명 ▷대구 44명 ▷인천 23명 ▷부산 20명 ▷대전 18명 ▷제주 15명 ▷충북 13명 ▷경남·충남 각 12명 ▷경북·강원 각 10명 ▷ 울산 7명 ▷전북·전남 각 5명 ▷광주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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