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웨이보 '가상화폐 계정 단속·차단'에 비트코인 가격 또 내려가

비트코인 모형의 모습. 연합뉴스

중국이 연일 가상화폐 단속을 강화하면서 비트코인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에는 중국 대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가 일부 가상화폐 계정을 차단하면서 6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

앞서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웨이보가 법률 위반 등을 들어 일부 가상화폐 계정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웨이보 상에서 가상화폐 채굴업자, 상위 거래업체, 미디어와 유명 인플루언서, 가상화폐 전자지갑 계정 등이 차단당했다. 웨이보는 과거에도 각종 가상화폐 관련 계정을 집중적으로 단속한 바 있다.

소식이 알려지자 가상화폐 가격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6일 오전 11시 40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54% 하락한 3만6134.17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2.63% 하락한 2681.13달러를, 도지코인은 2.76% 내린 0.37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테더는 0.03%, 바이낸스코인은 2.51%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