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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 흙언덕 안전펜스 없이 방치…효목동 주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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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함께] 대구 동구 효목동 주민 불안감 호소 "비 오면 무너질 판"
구청 "건축 공사 앞두고 철거, 장마철 오기 전 조치 하겠다"

건축공사를 이유로 흙언덕이 난간 없이 한 달째 방치돼 인근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대구 동구 효목동 인근 현장 모습. 박상구 기자
건축공사를 이유로 흙언덕이 난간 없이 한 달째 방치돼 인근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대구 동구 효목동 인근 현장 모습. 박상구 기자

건축 공사를 이유로 흙언덕이 아무런 가림막도 없이 한 달째 방치돼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대구 동구 효목동 대구지방법원 등기국 버스정류장 인도 옆엔 약 5m 높이의 가파른 언덕이 있다. 언덕은 빈 땅으로 흙과 돌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도시미관과 안전 개선에 대한 주민 요구에 따라 2016년 4월 대구시가 1천만원을 투입해 벽화와 안전난간을 설치한 곳이지만, 난간은 지난달 건축공사를 이유로 철거된 상태다. 본격적이 장마철이 시작되면 토사물이 쏟아져내릴까봐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A(70·대구 동구 효목동) 씨는 "흙더미뿐만 아니라 언덕 위에는 벽돌로 된 낡은 담까지 있다. 난간이 없으면 언덕이 무너져내려 사고가 날 수 있다"며 "공사를 빨리 시작해야 할텐데 한 달 가량 위험한 상태로 방치돼 불안하다"고 했다.

B(28) 씨는 "당장 이번 주 비 소식이 있어서 흙언덕이 빗물에 쓸려 내릴까 걱정"이라며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흙언덕이 있는 곳에 신축 건물이 지어질 예정이어서 지난달 공사에 앞서 난간을 철거했다. 이미 착공 신고가 완료된 상태로 머잖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장마철이 오기 전에 안전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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