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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의회, 사상 초유 행정사무감사 2차례 보이콧 파행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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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간부 부적절한 답변 및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 성명 발표 빌미
23일까지 조례안 및 추경 등 산적한 문제 풀어가야하는데 첩첩산중

경북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구미시 행정안전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구미시의회 제공
경북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구미시 행정안전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구미시의회 제공

경북 구미시의회가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구미시노조)과 시 간부의 부적절한 답변 등의 이유를 들어 2차례나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를 보이콧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구미시노조가 발표한 성명(매일신문 10일 자 9면)을 계기로 9일 진행할 예정이던 기획예산과 등에 대한 행감을 오는 11일로 연기했다.

앞서 산업건설위원회는 이달 3일 진행한 행감 도중 경제기획국장의 준비 부족과 부적절한 언행 등을 이유로 들며 행감을 11일로 미뤘다.

이처럼 구미시의회가 행감을 보이콧한 것은 구미시노조와 시청 간부의 부적절한 답변 등에 대한 항의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시의회는 구미시노조 성명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행감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상임위 소속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하자 회의를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또 일부 시의원은 의장실을 찾아가 '(성명에서 지적받은)당사자 의견을 듣지 않고 의장단 이 임의로 행감 연기를 결정했다'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시의회가 1대때부터 개원이래 행감을 보이콧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게다가 제250회 구미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오는 23일까지 의사일정이 남아있어 구미시 측은 속앓이만 하고 있다.

구미시의회는 23일까지 조례안 및 안건 심사,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승인안 심사,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변경안 심사 등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구미시 측은 "시의회와 협조해서 조례안 및 안건 심사, 추경예산 등의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가야 하는데 첩첩산중"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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