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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지역작가 미술품 대여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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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청에 전시된 미술작품 대여제 작품을 직원들이 감상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수성구청에 전시된 미술작품 대여제 작품을 직원들이 감상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청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미술품을 빌려 다음 달부터 공공기관과 주민이 많이 찾는 시설에 전시하는 '미술 작품 대여제'를 실시한다.

미술 작품 대여제란 수성구에 1년 이상 거주하거나 작업실을 두면서 예술 활동을 하는 전문 작가들의 서양화, 한국화, 서예, 공예, 사진, 문인화 등 작품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1년간 대여한 뒤 공공기관과 주민이 많이 찾는 민간시설에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수성구 내 공공기관에 대구미술협회와 수성구미술가협회가 추천한 작품 35점을 전시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민간기업까지 전시 범위를 확대했다

이 제도를 통해 수성구청은 지역 예술인에게 작품 전시의 기회를 제공해 창작 의욕을 높이고,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접할 기회를 얻는다.

작품 선정은 지난 9일 미술 분야 전문가, 대학교수 등 13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대여 대상 작품 39점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수성구청과 보건소, 구립도서관, 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 27곳과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달구벌신협, 호텔수성, 병원, 음식점 등 민간기업 11곳에 전시될 예정이다. 오는 7월까지 작품 설치를 마치고, 내년 6월까지 1년간 전시된다.

수성구는 선정된 작가에게 작품대여비, 작품 운송 및 설치, 도록 및 명패 제작, 작품 보험 등을 지원하고, 많은 주민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있는 시기지만 미술 작품을 통해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와 감동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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