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1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 1주일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외교 행보에 나선다. 문 대통령이 대면 다자외교 현장에 서는 것은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18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11∼13일(현지시간) 2박 3일간 영국에 머물며 G7 확대회의 3개 세션에 참석,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한다.
1세션에서는 백신 공급 확대 및 보건 역량 강화 방안이, 2세션에서는 열린사회 가치 확산을 위한 공조 방안이, 3세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방안이 각각 논의된다.
문 대통령은 또 G7 정상회의 기간 영국, 호주, 유럽연합(EU)과 각각 양자회담을 한다.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 양자회담 혹은 '풀 어사이드'(pull aside·비공식 약식회담) 등 다양한 방식의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한미일 3국 정상회담 또는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현재 추진·협의 중인 일정은 없다고 했지만, '대화에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영국 일정을 마친 후에는 13∼15일 오스트리아, 15∼17일 스페인을 국빈방문한 뒤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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