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외 김재원, TK 유일 지도부 입성…최고위원 '女風'

국민의힘 전대 예상 밖의 결과…조수진, 호남 출신에 최다 득표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 최고위원,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선출

국민의힘 김재원 신임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당선자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원 신임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당선자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배현진, 조수진 최고위원, 이준석 당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정미경 최고위원 당선자. 연합뉴스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배현진, 조수진 최고위원, 이준석 당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정미경 최고위원 당선자. 연합뉴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에서 TK(대구경북)에서는 경북에서 3선을 한 김재원 전 국회의원이 유일하게 지도부에 입성했다.

이와 함께 최고위원 5명 중 여성 정치인 3명이 대거 당선되면서 보수정당 전당대회에서 보기 드문 '여풍'이 불었다.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 최고위원(득표순)과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 선출됐다.

이날 6만2천487표(15.0%)로 선출된 김 전 의원은 유일한 TK 출신이다.

의성 출신인 김 전 의원은 경북에서 17·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특히 이준석 대표를 보좌할 최고위원 가운데 3선 이상 중진은 김 전 의원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역할론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수락연설에서 "국회의원이 된 2004년 이후 17년 동안 공천을 3번이나 받았고, 또 3번이나 공천을 떨어지고 배우면서 56세가 됐다. 오늘 최고위원 선출되고 보니 제가 원로가 됐다"면서 "최고위원으로서 대선을 앞두고 우리 당이 순항할 수 있도록 모든 일에 중심을 잡고 안정적으로 정권을 창출하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고위원 5명 중 3명이 여성이다. 보수정당에서 최고위원 자리를 여성들이 휩쓴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최고위원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조수진 의원은 비례대표 초선으로 호남 출신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며 거대 여당을 견제하는 '투사' 역할로 앞장서 온 것이 당심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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