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니 국립공원서 멸종위기 자바코뿔소 2마리 또 탄생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뿔이 하나인 코뿔소…야생에 수컷 40마리, 암컷 33마리 남아

지난 3월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단 반튼주 우중쿨론 국립공원에서 CCTV 촬영돼 13일 환경산림부가 공개한 멸종위기종 자바코뿔소의 새로운 새끼 2마리 중 한 마리의 모습.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제공] 연합뉴스
지난 3월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단 반튼주 우중쿨론 국립공원에서 CCTV 촬영돼 13일 환경산림부가 공개한 멸종위기종 자바코뿔소의 새로운 새끼 2마리 중 한 마리의 모습.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제공] 연합뉴스

야생에 단 7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 자바코뿔소의 새로운 새끼 2마리가 서식지에 설치한 CCTV에 포착됐다.

14일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에 따르면 자바섬 서단 반튼주 우중쿨론 국립공원에 설치한 CCTV에 올해 3월 자바코뿔소 새로운 새끼 2마리가 촬영됐다. 이들 새끼는 올해 3월에 처음 존재가 확인됐으며, 암컷은 생후 3∼5개월, 수컷은 생후 1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됐다. 자바코뿔소는 다 컸을 때 키가 1.5m, 몸길이는 3m 정도로 다른 코뿔소 종류보다 작고 25㎝가량의 뿔이 하나만 있다.

환경산림부는 "자바코뿔소 새끼들이 포착된 것은 우중쿨론 국립공원 서식지에 대한 강력한 보호정책이 자연번식을 성공시켰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우중쿨론 국립공원은 자바 코뿔소의 마지막 야생 서식지다. 5천100 헥타르 규모의 국립공원에는 90여 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이곳엔 40마리의 수컷과 33마리의 암컷 등 총 73마리의 자바코뿔소가 살고 있다.

자바코뿔소는 한때 동남아는 물론 인도, 중국까지 살았지만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멸종 위기에 내몰렸고, 특히 코뿔소의 뿔이 정력증진 및 항암효과가 있다는 뜬 소문에 희생됐다. 현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북한이 서해상에서 장거리 전략 순항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이번 훈련은 미사일들...
경북 구미시가 정부의 '5극3특' 성장엔진 선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 선정에 따라 대규모 투자 보조금과 규제 완화 등의 정...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에서 A씨와 그의 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 중이며, A씨는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한...
일본 나고야시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의 목이 부러진 사건은 한 경찰관이 술에 취해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와 함께 북한 김정은 정권..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