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문재인 정부와 싸우던 이미지 말고, 결국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느냐에 대한 국민들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외교, 안보, 경제, 교육, 이런 것들에 대한 대선주자의 관점을 국민들은 확인하고 싶어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대선버스 8월 출발론'과 관련해선 "윤석열 전 총장뿐만 아니라 어떤 대선주자라 할지라도 저희 당과 보조를 맞춰가는 과정을 좀 일찍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왜냐하면 대선이 (내년) 3월이면, 저는 적어도 한 6개월 정도는 당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있어야만 나중에 적극적인 서포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막판에 '뿅'하고 나타난다고 해가지고 우리 당원들이 지지해줄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 당원들 굉장히 훈련된 유권자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재영입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대선에서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은 본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며 "서울시장 선거를 성공적으로 이끄셨기 때문에 당연히 그 수요는 강하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 36세로 민방위 대원인 이 대표는 이날 노원구 상계동 자택 인근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공식일정 없이 휴식을 취했다.
이 대표는 접종 후 기자들을 만나 "제가 예방 접종을 한 지 오래돼서 생각보다 따끔하긴 하다"며 "어쨌든 방역에 있어서 여야가 따로 없고,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에 빨리 도달하는 것은 국가적 과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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