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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결정할 때' 미드 프렌즈 제작자, 사비 들여 한국 개고기 문화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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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누렁이' 유튜브 무료 공개

15일 대구시청 앞에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15개 시민단체가 모여
15일 대구시청 앞에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15개 시민단체가 모여 '마지막 남은 칠성개시장 완전 폐쇄를 위한 연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미국 유명 시트콤 '프렌즈'의 제작자 케빈 브라이트 감독이 한국의 개고기 산업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유튜브에 무료로 공개됐다.

브라이트 감독은 지난 4년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다큐멘터리 '누렁이'(Nureongi)를 제작했다. 지난 10일 유튜브에 무료로 공개된 이후 5만5천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다큐멘터리는 한국 개 농장에서 구조한 개들을 미국 가정집으로 입양 보내는 도브(DoVE·Dogs of Violence Exposed) 프로젝트 단체의 설립자 태미 조 져스만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다큐
다큐 '누렁이' 포스터

재미교포인 태미는 한국에서 개를 잔인하게 도살하는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한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1년에 국내에서 식용으로 유통되는 개는 약 150만∼200만 마리, 시장규모는 연간 2천800억∼5천6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국에 산재한 식용견 농장 1만여 곳 가운데 정부 규제 아래 운영되고 있는 농장은 약 3천여 곳이다.

다큐멘터리는 한국 시민들에게 개고기에 대한 의견을 묻고 개 농장주와 식용견 판매업자, 육견협회 관계자, 대학 영양학과 교수, 국회의원, 수의사, 동물보호 운동가, 유기견 입양자 등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강형욱 훈련사,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표창원 전 의원 등도 출연한다.

대구는 매년 여름만 되면 개고기 문제로 전국의 주목을 받는다. '전국 3대 개시장'이라고 꼽히던 성남 모란시장과 부산 구포시장의 개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대구 칠성시장이 '마지막 남은 개시장'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대구동물보호연대와 대구환경운동연합, 동물권행동카라 등 동물보호 관련 15개 단체들은 지난 15일에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남은 칠성개시장 완전 폐쇄 위한 연대'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칠성시장 일대에는 건강원 10곳과 보신탕 가게 4곳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큐멘터리는 유튜브 누렁이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KBfSiE3m_4Q)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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