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다큐 온'이 18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청년들과 부부들의 토크가 시작된다. 연애 10년 차 연인은 내년 초에 결혼할 예정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 알뜰히 모았지만 결혼 준비를 시작하자 냉혹한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두 사람이 모은 자금으로는 서울에서 작은 원룸만 가능하다.
워킹맘 엄마의 하루는 새벽 4시 30분에 시작된다.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이른 퇴근을 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 남편이 좀 더 적극적으로 육아와 가사에 참여한다면 한결 수월할 텐데, 야속하게도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또 다른 가정, 세 아이의 부모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하지만 이들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 첫째 출산 후 퇴사한 아내는 우울증이 찾아왔다. 그리고 둘째부터는 아빠가 육아휴직을 쓰기로 결정했다. 그는 회사에서 육아휴직을 쓴 첫 번째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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