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풍산읍 한 농수로에 빠진 송아지가 소방 구조대에 의해 구출됐다.
경북 예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 40분쯤 안동 풍산읍 한 농수로에 빠진 송아지 1마리를 크레인과 견인로프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출했다.
이 송아지는 우리를 탈출해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높이 3m 농수로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가축이 농수로에 빠질 경우 밖으로 쉽게 빠져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 있지 않아 사람의 도움없이는 사실상 탈출이 어렵다.
이를 발견한 한 주민은 "송아지가 농수로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119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은 농수로로 내려가 송아지가 도망가지 못하게 퇴로를 차단한 후 송아지를 안정시킨 뒤 견인 로프를 매달고 크레인에 연결해 송아지를 구조했다.
구조한 송아지는 건강한 상태로 주인에게 인계됐다.
박정문 경북도청119구조구급센터 팀장은 "우리를 탈출한 가축은 낯선 환경에 쉽게 흥분해 공격적으로 바뀌거나 차도로 뛰어드는 등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