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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인선으로 본 '이준석號'…전문성·보수 가치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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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출신 한기호 국방위에서 활약…김도읍 상임위 요직 거친 정책통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취임 인사차 17일 오후 국회 본관 정의당 여영국 당대표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취임 인사차 17일 오후 국회 본관 정의당 여영국 당대표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사무총장에 한기호, 정책위의장에 김도읍 의원을 임명한 가운데, 차기 대선 국면을 앞두고 이들에 중책을 맡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육군 중장 출신인 한 사무총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등에서 활약한 전문성과 강원이라는 지역적 안배도 고려한 것으로 읽힌다.

특히 이 대표가 보수 전통 가치인 '안보'를 강조하며, '천안함 눈물'을 흘린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40여년의 군 생활 대부분을 접경지역에서 복무한 한 사무총장은 지난 2010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북한천안함공격대책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고, 천안함 폭침 역사 왜곡 특별법을 발의한 인물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 요직을 지냈고, 지금도 국회 법사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당내 정책통이다. 차기 대선 공약 준비를 관장하는 정책위의장에 적임자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최고위원회 내에서도 이견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인선과 관련 "의견조율이 미흡했다 하더라도 잘한 인사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대표 핵심 공약인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에 대해선 날선 비판을 내놨다.

김 최고위원은 "공천권 자체가 국민의 몫인데 시험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접근"이라며 "일방적인 시험으로 걸러내겠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직격했다.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한기호 간사가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한기호 간사가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당 내부에서는 당초 사무총장직을 제안 받은 여러 중진 의원들이 모두 고사했다는 후문도 나오는 가운데, 당직 인선을 둘러싸고 '유승민계' 입김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불만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현직 의원은 "비서실장, 수석대변인부터 인선에서 하태경 의원의 그림자가 있다는 말이 나돈다. 당내 계파가 수면 아래 있다가도 인선처럼 민감한 사안에 있어선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느낌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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