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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워커 서편도로 반환 되나…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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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청, 지난해 미군 측과 서편 담장 부대 내 도로와 시유지 '기부 대 양여' 제안
미군 측 "중구 47보급소와 함께 협상 진행하자", 현재 대구시와 국방부 협상 中
반쪽 개통에 그쳤던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 길 열려…다만 아직은 시작 단계

대구 남구 캠프워커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 남구 캠프워커 모습. 매일신문 DB

지난해 반환이 확정된 대구 남구 캠프워커 동편 활주로에 이어 서편 담장 도로 일부가 대구시민 품으로 오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남구청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와 국방부, 미군 측은 남구 캠프워커 서편 담장 부대 내 폭 10m 도로와 남구 캠프워커 인근 봉덕3동 부지를 '기부 대 양여'로 교환한다는 골자의 협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에는 중구 47보급소를 캠프워커 내로 이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협상 배경은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이다. 지난해 12월 대구시민의 숙원인 남구 캠프워커 헬기장(H-805) 부지 반환이 확정되면서 3차 순환도로 개통에 시동이 걸렸다. 다만 서편 비상활주로 부지를 반환받지 못하면서 동편 활주로(3만7천917㎡)에만 폭 40m의 왕복 8차로 도로(영대병원네거리~봉덕초교 북편~중동교)를 건설해 3차 순환도로와 연결시키는 반쪽 개통에 그칠 예정이었다.

이에 남구청은 지난해 초부터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위해 미군 측에 서편의 부대 내 폭 10m 도로와 봉덕3동 캠프워커 인근 시유지를 기부 대 양여로 교환하자고 먼저 제안했다. 서편 부대 바깥쪽에 진행되는 대명5동 민간 아파트 개발 사업에 나머지 폭 10m 도로 개설을 포함시키면서 폭 20m 도로를 만들어 총 680m 길이의 왕복 4차선 도로를 동편 8차선 도로와 연결시키겠다는 것이다.

남구청의 제안을 받은 미군 측은 중구에 위치한 47보급소를 캠프워커 내로 이전하는 방안과 함께 협상을 해보자며 역제안을 했고, 지난해 7월부터 대구시가 협상에 나섰다. 시는 이달 중으로 국방부에 기부 대 양여 요청 공문을 올릴 예정이다.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국방부와 미군 측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청 관계자는 "교통 분산, 인근 도심 활성화 등을 위해 서편 도로 연결을 준비해왔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더 조율해야 하며,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사업 초기 단계여서 신중히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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