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US오픈 첫날 이븐파를 적어내며 순조로운 출발했다. 메이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필 미컬슨(미국)은 4오버파로 첫날을 마감했다.
김시우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4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러셀 헨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24위.
6번째 US오픈에 참가한 김시우는 2017년 대회에서 공동 13위에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임성재는 16개 홀에서 1오버파를 쳐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는 짙은 안개로 경기가 예정 시간보다 45분 늦게 시작해 일부 선수들은 홀을 다 돌지 못했다. 임성재도 2홀을 남긴 채 짐을 쌌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다음날 오전 일찍 시작한다.,
강성훈 4오버파 75타, 이경훈은 5오버파 76타를 적어내고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최고령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둬 기세가 오른 필 미컬슨은 내친김에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의 메이저대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코자 나섰으나 첫날은 부진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만 잡고 보기 5개를 잡아 4오버파 75타를 쳤다.
미컬슨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US오픈만 정복하지 못했다. 준우승만 6번 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1970년 6월 16일생인 미컬슨은 현지 시간으로 전날 51번째 생일을 지내고 이번 대회를 출발했다.
2017년과 2018년 US오픈 2연패를 달성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2언더파 69타로 선두권에 올랐다. 통산 8승을 거둔 켑카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4승을 했고 그 중 2승은 US오픈에서 거뒀다.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기권했던 존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미국) 등이 켑카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고,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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