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구미시, 화물연대 파업 열려

안전운임 일몰제, 명의신탁지입제 폐지 요구
산재보험 전면적용과 안전운임 전차종·전품목 확대 요구

경북 구미시 화물연대집회
경북 구미시 화물연대집회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경고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경북 구미에서도 화물연대 노조가 화물노동자 권리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화물연대 대구경북본부는 18일 오후 2시쯤 경북 구미시청 앞에서 열악한 화물노동자의 현실을 언급하며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차종,전품목 확대, 산재보험 전면적용, 명의신탁 지입제폐지를 요구했다.

이날 화물연대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결의문 낭독문에서 "낮은 운임으로 인해 화물노동자들이 도로 위의 시한폭탄이 될 것을 강요 받았고 그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화물노동자"라며 "화물노동자에게 노예의 삶을 강요하는 지입제도 이제는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수 화물연대 대구경북지역 본부장은 "화물노동자 대표를 참여시킨 안전점검반을 구성하여서 각 업체들이 법을 잘 이행하는 지 확인해야 한다. 불법 다단계로 운임료에서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30%를 떼가는 파렴치한 업체들이 천지이다"며 "화물노동자들이 일한만큼 대가를 받는 안전운행제도가 제대로 정착되도록, 전품목으로 확대되도록 힘차게 투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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