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0일 구미상공회의소를 찾아 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전 총리와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장세용 구미시장 등과 함께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 등 회원사 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이날 "수도권 집중과 지방 공동화가 갈수록 심화돼 지방 기업에 대한 법인세 차등 인하 등 지방경제를 살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지방은 고급 인력 확보가 어려워 KTX 구미 정차,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우수 인력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구미상의는 ▷주 52시간 근무제 유연화 ▷구미 5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단지 지정 ▷지방공단 활성화를 위한 지방 우대형 투자보조금 지원 ▷지방소재 기업에 대한 R&D 세액공제 확대 ▷수도권 기업 연구 인력의 근무지 지방 이전 시 소득세법상 혜택 부여 및 세제 지원 확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기업인 우선 접종 등을 건의했다.
이에 이 전 총리는 "지방산단에서 느끼는 기업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 정책 입안 시 지역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도록 힘쓰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한국노총 구미지부 집행부, 지역청년 70여 명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졌다. 또 구미코에서 열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포럼 발기인대회 및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한 후 민주당 경북도당 및 지역위원장, 광역·기초의원들과 만찬 간담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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