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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까지 험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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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 변경' 국민의당, 지역위원장까지 임명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취임 인사차 국민의당 안철수 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취임 인사차 국민의당 안철수 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을 위한 실무 협의를 앞두고 국민의당이 당명 변경을 요구한 데 이어 지역위원장 임명까지 강행하면서 험로가 예상된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명 교체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당내 최다선(5선)의 정진석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중요하다고 해서 국민의힘 당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손쉽게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안철수 대표께서 갑자기 '입장 바꿔 생각해 달라'며 당명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과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당명에 어떠한 외생변경도 허용할 수 없다"며 "이번만큼은 안철수 대표가 양보해 주기 바란다. 그게 순리"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의 글에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다수 의원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동의를 표했다.

지난 17일 국민의당이 29명의 지역위원장을 임명한 것도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은 "(국민의힘과의) 통합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을 최고위에서 거듭 확인했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준석 대표는 "저는 요즘 국민의당 쪽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한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 실무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상단 구성을 사실상 완료해 조만간 첫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단장에 성일종 의원을 임명하고 오신환 의원, 이재영 전 의원으로 협상단을 꾸렸다.

국민의당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권은희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김윤 서울시당위원장, 김근태 부대변인이 가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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