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추진하는 '농기계 장기 임대사업'이 농작업 기계이용율 증대뿐 아니라 농작업비 절감 등 안정적 농업 경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영양군은 콩을 중 대상 작목으로 체계적이고 일관화된 전용 농기계를 파종에서부터 수확, 선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농기계를 장기임대해 주고 있다.
농작업 기계화 이용률 증대와 함께 재배농가의 고충해소, 농업경영비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영양군은 올 해 2억원의 예산으로 석보 해드림 콩작목반을 선정, 5종 6대의 농기계를 장기임대해주기로 하고 21일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오도창 군수가 직접 작목반에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8억 원의 예산으로 농기계를 구입해 4개 작목반에 임대했다. 올 해도 석보 해드림 콩작목반을 비롯해 모두 5개소의 작목반에 농기계 장기임대 사업을 벌여 콤바인 외 6종 30대를 임대, 농작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
지금까지 농기계 단기 임대사업은 개인별로 2~3일 빌려 사용 후 반납해 왔다. 하지만, 장기임대사업은 시범단체가 계약한 농기계를 기본 5~8년 동안 직접보관 및 수리관리하게 된다.
특히, 박목반에서 사용하지 않는 농기계 경우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주변 농작업 대행까지 겸할 수 있어 작목반 회원이 아닌 관내 일반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농촌 고령화로 인해 농가별 일손이 부족한 만큼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 운영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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