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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손 부족 극심...영천형 희망일자리사업 시행 한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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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자리 하루 일당 2배 치솟아...영천시 농촌 인력 수급 탄력 대응

영천시는 연인원 1천명이 넘는 공무원을 동원해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통면 한 마늘밭에서 수확 작업을 하고 있는 영천시 공무원들. 영천시 제공
영천시는 연인원 1천명이 넘는 공무원을 동원해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통면 한 마늘밭에서 수확 작업을 하고 있는 영천시 공무원들. 영천시 제공

농촌지역의 극심한 일손 부족 사태가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일자리사업을 연기시켰다.

경북 영천시는 이달 말부터 시행 예정이던 영천형 희망일자리사업을 7월 말로 늦추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희망일자리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안정을 위한 것으로 신청자 중 선발된 100여명이 생활방역 지원 및 환경정비 분야 28개 사업장에 2개월간 배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늘·양파 수확 등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탄력적 인력 대응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영천지역은 외국인 근로자 부족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군부대 지원 및 대학생 봉사활동이 크게 줄면서 농촌 일자리 하루 일당이 지난해 8~10만원에서 올해는 18~20만원으로 2배나 치솟았다. 여기에 무허가 인력업체까지 가세해 인력 제공을 명목으로 웃돈을 요구하는 등의 횡포를 일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천시는 무허가 인력업체에 대한 단속과 함께 지난 5월부터 이달 24일까지 연인원 1천명이 넘는 공무원을 동원해 대대적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인력 수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농촌일손돕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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