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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쇄신 가능성 물었더니 "송영길 33.2%, 이준석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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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준석. 연합뉴스
송영길, 이준석. 연합뉴스

한달여 전인 5월 2일 및 열흘여 전인 6월 11일 각각 당 대표에 취임한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대표와 제1야당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에 대한 기대치가 수치로 나왔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9, 20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로, 22일 JTBC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했다.

우선 송영길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얼마나 잘 쇄신할 것이냐고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의 55.5%가 '쇄신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쇄신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3.2%였다. 아울러 11.2%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얼마나 잘 쇄신할 것이냐고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의 55.0%가 '쇄신할 것'이라고 답했다. '쇄신하지 못할 것'이라는 대답은 38.4%를 차지했다. '잘 모르겠다'는 답은 6.7%였다.

즉, 송영길 대표의 지난 한달여 행보에 대해 절반 이상이 부정적인 평가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절반이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해석이다.

물론 이준석 대표의 경우 취임한지 불과 열흘여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기대감이 가득한 '허니문' 기간에 조사가 이뤄진 것이기 해 송영길 대표와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두 당 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악재와 맞닥뜨리고 있는 것은 같다.

송영길 대표의 경우 당 대선 경선 연기 여부를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중심으로 하는 경선 연기 반대파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경선 연기 찬성파로 갈라진 당론 내지는 당심을 얼마나 잘 봉합할지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이번 갈등이 자칫 대선 경선 흥행 자체를 망가뜨릴 수 있고, 이게 곧 정권 재창출 실패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책임 상당 부분은 송영길 대표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또 부동산 의혹에 연루된 소속 국회의원들 대부분이 탈당하지 않고 있는(윤미향, 양이원영 비례 위원의 경우 22일 출당 조치) 상황도 계속 여론상 부담으로 작용하며 송영길 대표의 쇄신에 대한 평가를 깎아먹는 모습이다.

이준석 대표는 김용민·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여당 및 그 지지자들이 제기한 산업기능요원 복무중 발생한 병역특혜 의혹과 마주하고 있다.

또 국민의당과의 합당, 당 밖 대선 유력 주자들의 영입 문제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부담도 갖고 있다. 당의 미래, 즉 쇄신의 방향을 정하는 과제들이고, 또한 모두 대선 경선 흥행에 직결될 수 있는 요소들이다.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이고, 응답률은 3.6%(2만8,376명 중 1,028명 응답)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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