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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물 준다지만" 수성구, 운문댐 물 울산 공급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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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반구대 암각화 보호 차원"-수성구의원들 "물 부족 우려" 지적
대구시 "사용 수량 문제 없을 것"

과거 가뭄 때 바닥이 드러낸 청도 운문댐. 매일신문DB
과거 가뭄 때 바닥이 드러낸 청도 운문댐. 매일신문DB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이하 관리위)가 경북 청도군의 운문댐 물의 일부를 울산시에 공급하기로 의결한 데 대해 대구 수성구의회와 주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관리위는 천연기념물인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를 보호하기 위해 사연댐의 수위를 낮추는 데 따른 물 부족을 이유로 내세웠다. 반구대 암각화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연댐의 현재 수위인 해발 60m에서 52m까지 낮춰야 한다.

관리위는 이날 울산으로 보내는 물의 양을 확정하는 대신 향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정확한 양을 확인할 방침이다.

수성구의원들은 환경부와 대구시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운문댐 물 사용에 대한 건의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황기호 수성구의원(범어2·3동, 만촌1동)은 "지난해 10월부터 구정질문 등을 통해 운문댐 물이 울산시로 가는 문제에 대해 물 부족 우려 등을 제기해 왔는데 그 동안 수성구 차원에서 대응이 너무 없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운문댐에서 일 평균 23만t가량을 대구가 사용하고 있고, 울산에는 여유 물량을 주도록 돼 있다"며 "대구가 사용하는 수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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