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무역협회가 물류비 급등 및 컨테이너선 화물 적재공간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위한 물류비 절감 방안 교육을 오는 12일 대구무역회관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 수출기업 선박·선복 확보난 등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4월에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긴급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74%가 물류비 상승을 체감하고 있고, 33%가 채산성 악화와 매출감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空) 컨테이너 부족으로 지역 수출기업은 영업이익 감소, 제품에 경쟁력 저하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중소화주기업 물류담당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물류비 절감방안에 대한 다양한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장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4시간 과정으로 ▷국제무역거래조건 '인코텀즈'(Incoterms)를 활용한 물류비 최적화 방법 ▷육상·해상·항공·복합 운송별 최적의 루트 찾기 ▷기업별 물류비 절감 성공사례 공유 ▷참가기업에 대한 현장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진다. 25일부터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홈페이지에서 참가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초과 인원은 별도 교육을 추진한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대구시의 경우 국제특송비(EMS) 및 해외공동물류센터 참여 지원을 추진 중이며 기업수요에 맞춰 지원 확대를 위해 추경 예산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아울러 대구본부세관에서는 수출입물류 지원센터 운영 및 종합관세컨설팅 사업 지원하고 한국무역협회에서는 무역진흥자금 해상·항공운임 특별융자 지원 및 수출입 물류 현장 컨설팅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