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25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는 차별금지법 제정의 심장"이라며 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을 촉구했다.
이날 해당 법안을 대표발의한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은 직접 대구를 찾아 차별금지법 제정을 호소했다.
장 의원은 "대구는 우리나라에서 퀴어 퍼레이드가 두 번째로 열린 곳이고, 자발적으로 탈시설을 결정할 저력이 있는 곳"이라며 "대구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구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대구시민들은 차별이 언제 어떻게 성큼 다가와 일상을 위협할 수 있는지 느꼈다"며 "누구든 부당한 차별의 희생양이 될 수 있고, 누구도 그런 일을 겪어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4일 후면 차별금지법 발의 1년이 되는데, 얼마 전 여당에서도 차별금지법을 평등법이란 이름으로 발의했다. 제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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