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26일 새마을공원에서 주민들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이색 플리마켓 '마카모디장'을 열어 큰 관심을 모았다.
'모두 모이자'의 경상도 방언을 따 이름 지은 '마카모디장'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플리마켓이다. 청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이 주관하고 지역 경제 및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로컬푸드, 핸드메이드 소품, 커피와 디저트 등 60여 가지 물품이 시장에 나왔고, 젊은 셀러(판매)팀과 지역 젊은 부부들이 호응하며 활기가 넘쳤다.

남성현초교 학부모회는 이날 기부물품을 판매한 수익금을 다시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이 학교 운영위원 박성애 씨는 "청도 젊은이들이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대부분의 엄마들이 참여했고, 아이들에게도 뜻깊은 날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행사장엔 새마을어린이합창단, 온누리 국악예술단, 가야금, 난타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졌다. 이들 청도지역 예술단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실외 공연을 가지며 플리마켓의 흥을 돋웠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 김종명 사무국장은 "오늘 열린 '마카모디장'은 주민 주도 플리마켓의 시작이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행사를 기획·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역 젊은이들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주민 주도 행사가 지속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여름에는 야간 운영도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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