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서예가협회 영남 대표 유학자 시문 특별전

7월 4일까지 문예회관 1차 전시

정태수 작
정태수 작

(사)대구경북서예가협회(이사장 정태수)는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영남의 대표적인 유학자 10여 명의 시문을 500여 점의 서예작품으로 선보이는 '대경서예축전'을 펼치고 있다.

대경서예축전의 1차 전시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2차 전시는 7월 6일부터 9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특히 최치원, 정몽주, 길재, 안향, 서거정, 이언적, 이황, 김성일, 류성룡, 김굉필, 정여창, 정구, 장현광 선생 등 영남 유학자들의 시문을 서예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전시는 모두 4부로 나누어, 1부는 대경우수작가초대전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의 작품 180점을 감상할 수 있고, 2부는 영호남교류전으로 호남지역 대표 작가 110명이 영남 선비의 시문으로 작품을 제작했으며, 3부는 영남서예의 미래를 이끌 청년작가 20명을 특별히 초대한 영남청년작가초대전으로 도전적이며 실험적인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다. 4부는 대구경북서예가협회 회원들의 64회 회원전으로 치러진다.

지조와 절개를 중시하면서 자연을 노래한 선비들의 정신 세계가 담긴 시문을 묵향으로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특화된 대규모 서예전으로 영남 선비의 고결한 인품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 010-5386-5869.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