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 부정맥 도자절제술 5천례 달성

1992년 지역 최초 시행 후 국내 5위권 시술 건수 유지

계명대 동산병원 부정맥팀 도자절제술 5천례 기념사진(왼쪽부터 황종민 교수, 한성욱 진료부원장, 이세엽 의료원장, 박형섭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 부정맥팀 도자절제술 5천례 기념사진(왼쪽부터 황종민 교수, 한성욱 진료부원장, 이세엽 의료원장, 박형섭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심장 부정맥에 대한 도자절제술 5천례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1992년 7월 지역 최초로 부정맥 환자에게 고주파 도자절제술을 시행한 이후, 30년만에 달성한 성과다.

고주파 도자절제술은 사타구니 혈관을 통해 심장 내에 전극도자를 삽입해, 부정맥을 일으키는 부위를 찾아 고주파열로 제거하는 방식의 시술법이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 25일 '도자절제술 5천례 기념행사'를 갖고 부정맥팀의 성과와 노고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형섭 심장내과 교수는 경과보고에서 "1992년 지역 최초로 도자절제술을 시행한 이후, 2019년부터는 연간 400례 이상의 시술 건수를 기록하는 등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성과를 얻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심장내과, 흉부외과, 심혈관조영실, 검사실 등 모든 교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1968년 제새동기를 도입한 이후, 1982년 심도자술·인공심박동기 시행, 1992년 고주파 도자절제술 시행 후 올해 5천례를 달성하며 지역민들의 심장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 왔다.

영구형 심박동기 및 이식형 제세동기 삽입술에도 선두권을 달리는 중이다. 올해 3월에는 국내 4번째, 비수도권 최초로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3차원 엔사이트 빈맥 지도화 시스템을 사용해 국내 최초로 방사선 노출이 없는 심방세동 도자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했다.

임상 뿐 아니라 연구에도 꾸준히 앞장서 2017년에는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가능한 인체 삽입형 심전도 센서'를 개발해 국내특허와 미국특허를 동시 획득했다. 이를 통해 부정맥 치료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동산병원 부정맥팀은 7년 전부터 국내 부정맥 전문의들에게 대한부정맥학회 공식 교육 프로그램인 '고난도 심장 전기생리 교육(Advanced electrophysiology training: APT)'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보스톤사이언티픽으로부터 '부정맥 우수 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심장내과 부정맥팀은 환자 치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일반 의료인과 부정맥 전문가들을 위해 끊임없이 교육과 훈련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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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자절제술 5,000례 케이크 커팅사진(왼쪽부터 박형섭 교수, 박숙진 간호부원장, 박남희 행정부원장, 송대규 의과대학장, 이세엽 의료원장, 한성욱 진료부원장, 황종민 교수, 조치흠 병원장, 김나현 간호대학장, 정우진 기획조정실장)

3.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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