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O리그 '반환점'…'새 얼굴' 몽고메리, 선두싸움 힘 보탤까

삼성, 29~7월 4일 더블헤더 포함 SG·NC전 원정 7연전
공 많이 던지지 못하더라도 지친 마운드 운용 도움될 듯

경기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삼성라이온즈 선수단. 삼성은 29일부터 7월 4일까지 더블헤더를 포함한 원정 7연전의 빡빡한 스케줄을 치를 예정이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경기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삼성라이온즈 선수단. 삼성은 29일부터 7월 4일까지 더블헤더를 포함한 원정 7연전의 빡빡한 스케줄을 치를 예정이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몽고메리
몽고메리

올 시즌 KBO리그가 반환점을 돌게되는 현 시점 힘겨운 선두권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라이온즈의 앞길이 여전히 험난하기만하다.

삼성은 29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인천과 창원으로 원정길에 올라 SSG랜더스와 NC다이노스와 일전을 치른다. 삼성이 현재 40승 30패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지만 4위 SSG(37승 29패 1무)와 5위 NC(35승 31패 2무)가 호시탐탐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는만큼 특히 더 이번 원정 맞대결이 힘겨울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인천과 창원을 오가는 이동 동선은 둘째치고라도 SSG와는 30일 더블헤더 경기가 예정된 만큼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6~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트윈스와 더블헤더를 포함한 3연전은 그야말로 혈투였다. 더블헤더 경기에서 각각 1승씩을 거둬 시즌 40승을 챙긴 삼성은 27일 3차전에선 홈런 2방에 무너지며 허망한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이었던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LG에 루징시리즈를 당한 삼성은 당장 원정 7연전을 대비해야하는만큼 체력적인면에서 투수 운용에도 고심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다만 2주 격리를 마친 새 외국인 투수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가 인천 SSG전부터 가세한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곧바로 많은 투구를 하진 못하겠지만 지쳐있는 삼성 선수단에 한 힘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오선진으로 내야진 역시 전력이 보강된다. 이 새 얼굴들의 활약에 따라 삼성이 선두권을 유지한 채 정규리그 반환점을 돌 수 있을지 결정된다.

정규리그는 오는 7월 18일까지 진행되고 도쿄올림픽 휴식기로 3주를 쉰 뒤 8월 10일 재개된다. 충분한 휴식이 보장된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까지 삼성은 선두권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쏟아부어야 할 때이다.

한편, 삼성 포수 강민호는 올해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도 66만7천365표로 최다 득표 1위를 달렸다. 드림올스타 포지션 별 1위는 1차 집계 때와 변동이 없이 외야수 추신수(SSG)제외하고 삼성 선수들이 꿰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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