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 후보 중 한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공식 정식참여 선언을 앞두고 이날 오전 페이스북과 공식 계정을 공개하며 소통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활동에 제약이 있는 가운데 정치 보폭을 넓히기 위한 사전 행동으로 풀이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개설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그 석열이 '형' 맞습니다. 국민 모두 '흥'이 날 때까지"라는 글과 함께 애완견 토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또 "안녕하세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페친 여러분!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자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처음으로 SNS를 시작했다"라며 "언제든지 어떠한 얘기라도 좋습니다. 제게 말을 걸어주시면 마음을 다해 여러분과 대화하겠습니다"고 게시글을 남겼다.
자신을 알리는 상세 자기 소개란에는 '애처가' '국민 마당쇠' '토리아빠 나비집사' '아메리칸 파이를?' '엉덩이탐정 닮았다고 함' 등을 쓰며 친근한 이미지를 가져오려 했다.
또한 윤 전 총장이 이날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윤 전 총장 캠프 측에 확인한 결과 유튜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캠프 측 관계자는 "페이스북은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이라 닫혀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자신의 정치참여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자리에서 15분 동안 선언문을 낭독하며 공정과 상식의 회복,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 등을 강조하고, 이어지는 40분간의 질의응답에서 그동안 논란이 일어난 X파일 의혹은 물론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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