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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수급자 10명 중 9명 "생활에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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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조사 결과, "수급액에 만족" 77.4%…주로 '식비' 사용
수급자 66.1%는 "기초연금이 주된 생활비"…"병원가는 부담 줄었다" 비중 커

국민연금공단 전경. 국민연금공단 제공
국민연금공단 전경. 국민연금공단 제공

정부가 지급하는 기초연금이 수급자 대다수에게 경제·심리적 안정을 주고 있다.

29일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공단이 지난해 수급자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 결과 기초연금 수급자의 전반적 만족도가 전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이란 만 65세 이상 국민의 노후생활을 돕고 연금 혜택을 공평하게 나누고자 2014년 7월 도입한 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65세 이상 인구의 소득하위 70%를 선정하는 기준)보다 낮은 사람에게 급여를 지급한다.

올해 기준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경우 전년보다 21만원(14.2%) 오른 169만원이다. 부부가구는 33만6천원(14.2%) 오른 270만4천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수급자 수는 566만명이다.

조사 결과,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한 수급자는 91%로 전년(82.4%)보다 8.6%포인트(p) 늘었다. 기초연금 수급액에 '만족한다'고 대답한 수급자도 77.4%로 전년(61.2%) 대비 16.2%p 증가했다.

수급자 상당수는 '기초연금이 주된 생활비 마련 방법(66.1%)'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37.3%)보다 28.8%p 증가한 것이다. 응답자 78.9%는 기초연금을 '식비'로 사용했다.

'기초연금 수급에 관한 생각' 및 '수급 이후 변화'를 살펴본 결과, '병원 가는 부담이 줄었다(57.7%)',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게 되었다(51.3%)'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44.9%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또 수급자 절반 이상이 '사회로부터 존중받는 느낌'(63.2%)을 받았으며 54.4%는 수급 이후 '생활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곽기정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장은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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