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민참여형 폭염대응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그늘막 설치가 가장 시민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용석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29일 대경CEO브리핑 '시민참여형 폭염대응정책의 성과와 개선과제'를 통해 대구시 폭염정책과 시민 반응을 짚었다.
대구시는 2017년 이후 폭염 피해 당사자인 시민들에게 애로사항과 폭염대책의 문제점을 묻고 그 결과를 이듬해 정책에 반영해오고 있다. 매해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대면 및 전화면접 조사로 의견을 수렴한다.
폭염대책 효과의 순위는 매년 결과가 다르게 나오지만 2017년에는 도심 물놀이장 운영, 2018년에는 클린로드, 2019년에는 그늘막 설치 등이 가장 효과가 높다는 응답이 나왔다. 그늘막 설치는 순위 변동이 있지만 대체로 가장 효과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폭염 경감 대책 중 확대가 필요한 정책으로는 '양산쓰기 캠페인', '쿨링 포그', '그늘막 설치'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권 연구위원은 "최근 시민이 선호하는 폭염대책은 클린로드와 같이 대규모 시설투자를 수반하는 고비용 대책 이 아니라 양산쓰기, 그늘막 등 저비용 생활밀착형 대책"이라며 "향후 백신접종자 프리패스 야외수영장 운영, 드라이브스루 그늘터 등 감염대책과 연계된 복합적 폭염대책을 새롭게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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